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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터디스의 구겐하임뮤지엄을 위한 아이디어: 아트트랩

2010-03-23  

올해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지은 아이코닉한 구겐하임뮤지엄이 지어진지 50년이 되는 해. 구겐하임뮤지엄은 이를 기념하여 200여명의 아티스트와 건축가, 디자이너에게 공간에 대한 상상적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를 모아 <빈공간에 대해 사유하기: 구겐하임 뮤지엄에의 개입 contemplating the void : Interventions in the Guggenheim Museum>전시를 기획했다.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는 50년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뮤지엄을 만들 당시의 상상과,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현실 사이의 차이에서 작업을 시작하였다. 라이트는 기존 뮤지엄의 명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가운데 빈 공간을 나선으로 감싸 안은 긴 램프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당시로서는 급진적인 공간을 상상했다. 하지만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면서 공간은 사람들로 포화되었고, 라이트가 상상한 공간과 예술작품의 경험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조민석은 구겐하임뮤지엄의 공간을 근본적으로 다른 공간적 퀄리티와 목적을 가진 두 요소, '중앙의 빈공간'과 '램프'로 분리하는데서 출발해, 이 두 공간 사이의 시각적 연계를 차단하는 반투명한 구조물을 설치하는 제안을 한다. '중앙의 빈 공간과 램프에서의 움직임을 향한 시선을 차단하고 잠깐 멈춰서서 예술작품에 집중하게 한다'는 것. 동시에 차단막에는 머리와, 손발을 넣을 수 있는 5개의 구멍과 180개의 자리가 있어, 사람들은 사다리를 타고 자리에 앉아 1층 중앙홀을 바라볼 수 있다. 그는 '천막(멤브레인)은 180명의 사람들이 입는 옷과 같아진다'고 이야기한다. 천막에 앉아 홀을 바라보는 관람객은 스스로 바로크시대 천정조각의 일부와 같은 스펙타클이 되며, 동시에 그들은 천국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램프 위의 관람객들은 손발이 없는 몸들이 매달려 있는ㅡ맞은편 벽의 예술작품과도 같은ㅡ장면을 볼 수 있다.

예술과 그를 소비하는 관람객에 대한 조민석의 날카롭고 냉소적인 유머가 담긴 "Art trap"외에도 MVRDV의 'Let's Jump!', 줄리앙 드 슈미트의 'experienceing the void'등이 전시되며, 아니쉬 카푸어(Anish Kappor), 마이크 넬슨(Mike Nelson),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페르난도 & 움베르토 깜빠냐(Fernando & Humberto Campana), 스튜디오 잡(Studio Jog),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Vieira Arquitecto), 빅(BIG), 그렉 린(Greg Lynn), 토요 이토(Toyo Ito), 필립 람(Philippe Rahm)등, 저명하거나 새롭게 주목받는 아티스트, 건축가, 디자이너들도 함께 한다. 전시는 2010년 2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뉴욕 구겐하임뮤지엄에서 열린다.

via BLDG


「Art trap」Mass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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